ODA·통일·북한

엘살바도르 (2) 푸푸사와 된장찌개

평화 강명옥 2012. 1. 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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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2) 푸푸사와 된장찌개

 

엘살바도르에서 주식처럼 먹는 전통음식이 푸푸사라고 한다.

엘살바도르에 있는 동안 꼭 먹어보고 가라고 권유받은 음식이다.

도착한 다음날부터 먹기 시작해서 떠나는 날 아침까지 먹었다.

 

옥수수가루를 반죽해서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다음 호떡처럼 기름을 둘러 익히는데 보통은 팥을 넣었다.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음식이 대체로 짭짤한데 이 푸푸사도 예외는 아니다.

 

보통은 해외출장 중에 아침을 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길어서 체력보충 차원에서 아침을 계속 먹고 지냈다.

공식 일정이 아침 7시부터 시작되어서 6시면 호텔레스토랑으로 가서 밥 대신으로 푸푸사를 먹었다.

아침 메뉴는 보통 푸푸사, 수박, 파파야, 파인애플 등의 과일, 치즈, 파파야쥬스와 커피, 계란후라이, 오트밀..써놓고 보니 상당히 많은 양이다.^^

 

점심은 방문 마을에서 간단하게 만들어준 푸푸자, 샌드위치, 빵에 커피 또는 그 지방 특유의 과일쥬스 등으로 먹었다.

출장 전에는 지방에 식당이 없어 어떻게 점심을 해결하느냐고 걱정했었는데 정성어린 점심을 계속 먹게 되었다.

 

저녁은 지방에서 산살바도르로 올라오는 도중에 적절한 곳에 들러 해결을 했다.

역시 푸푸사가 기본이었는데 바닷가 옆을 지날 때는 소박한(?) 해산물 요리를 먹었다.

 

일정을 다 마친 금요일저녁 모처럼 시간이 되어서 한국식당에 갔다.

“무엇을 먹나?” 식당가는 길에 무엇을 먹을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평가단이 모두 행복해했다.^^

메뉴를 고르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결국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결정되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가격이 10달러로 같았다.

 

엘살바도르를 떠나면 언제 푸푸사를 다시 먹어볼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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