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의미와 유래

* 수난주간 성금요일, 교회에 가기 전에 사순절의 의미에 대해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사순절의 의미와 유래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참회 수요일, 성회 수요일)부터 부활주일 전날까지 주일을 뺀 40일의 기간이다.

 

재는 회개의 표시로, 이는 주로 전 해 종려주일의 종려 가지들을 태워 만든 가루로 준비되었다. 이렇게 사순절은 개인의 죄를 돌아보는 참회와 회개에서 시작된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다리고, 그 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는 기간이다.

 

원래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기간, 특별히 부활주일에 세례 받을 사람들의 훈련 기간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점차 세례와 상관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수난에 머무르는 준비 기간으로 발전되어 왔다. 즉 사순절은 세례 받는 이들의 준비 기간이라는 본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의 마지막 예루살렘 여행 및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자기 희생적인 사랑을 기억하는 절기로 발전되어 왔다. 그리하여 사순절은 시간이 흐를수록 엄숙한 예배와 그리스도인들의 경건한 생활을 강조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부정하고 참회하는 기간으로 지키게 되었다.

 

- 예배학 사전(주승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