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그래도 눈 오는 날 너무 했다^^

평화 강명옥 2012. 12. 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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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회의 참석했다가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살짝 들려온 이야기...

 

눈이 오자 번개팅이 들어 왔답니다.

어제 연습을 건너뛴 밴드 단원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답니다.

 

눈이 와서 차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니

오가는 길 잘 알아서 조심하시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들려온 이야기...

이번에는 고교 동창생들이 총집결한답니다.

 

그렇지만 선약을 지켜야 한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어쩌면 두 번개팅에 다 참석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이번에도 눈길이 미끄러우니 특별히

오가는 길 조심하시라 했습니다.

 

막내 아들 이야기가 아니라

하늘같이 모시는 남편 이야기입니다.

 

모처럼 눈 오는 날 번개팅에 간 남편이 오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아내 생각은 전혀 안 나는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쪼끔 더 많은 약속과 일정으로 자리 비우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눈 오는 날 너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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