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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사는 모습이 이벤트라 생각하고 사는 우리 뿌뿌(부부)는
특정한 날을 기념하여 별다른 이벤트를 벌이는 일이 없습니다.
점심 후 커피를 "검은 액체"로 써놓은 커피집이 있다길래
산책후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커피숍 앞 칠판에 써있는 글귀는 교황 레오12세의 글이었습니다.
까다로운 입술로
그 검은 액체를
맛보자
소화기관은
기쁨에 들떠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취향대로 드립커피와 카푸치노를 주문하여 마시면서 나눈 대화는...
"이렇게 둘이서 커피숍에 와보기는 처음이네요."
"그러게, 처음이네."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는데 특별한 이벤트가 되었어요."
결혼 후 20년이 되어가는 올해에서야
처음으로 둘이서 커피숍을 가본 부부의 날 특별 이벤트,
커피 맛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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