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주일 예배 본당 리프트 도우미 소감

평화 강명옥 2016. 1.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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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주일 예배시 본당까지 오가는 리프트가 설치되어 처음 가동을 하였습니다. 벌써부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지하 예배당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어려워서 에스컬레이터, 본당 옆 건물 건축 및 엘리베이터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어 왔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별도의 추가 공사없이 본당 옆 공간에 리프트를 설치할 수 있는  법 개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공사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예배 안내를 하면서 어르신들이 오시면 함께 타고 내려가 본당에 들어가시도록 안내를 하는데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들 하셨습니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교회에서도 어르신들의 수가 늘었고 아주 가끔 예배 중간에 쓰러지시는 일도 일어나서 항상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십몇 년 후면 서울 인구의 1/5이 노인세대라고 합니다. 


어르신들 모시고 리프트 타고 오르내리면서 내일 모레면 환갑인 나도 도우미가 아닌 리트프를 타고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때가 올 것을 생각하니 어르신들의 거동이 남같지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나이 들어가며 노인이 될 수 밖에 없고 어떤 일이든 후세대 젊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영원히 청춘인 것처럼 살고 있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각 가정도 사회도 국가도 여러가지 준비들을 하는데 제대로 준비들 하기 전에 무척 빠른 속도로 고령화시대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것 부지런히 걷고 운도하고 건강 유지하는 것 그것이 나도 좋고 가족들도 좋고 사회도 좋고 나아가 국가도 부담을 더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걷는다 걷는다 하면서 어느 날은 이천 걸음도 못걷는 날이 꽤 되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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