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제직수련회와 시간의 십일조

평화 강명옥 2016. 1.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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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교회 제직수련회에 신임 제직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평소 매년 3~4명이 임명되고 또한 매년 제대로 제직회의에 출석을 못하여 물러나는 제직 수가 또한 3~4명이 되는데 올해는 17명의 신임 제직이 임명되어 정말 파격적인 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신임제직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겸손하게 서리집사직을 받아들였고 앞으로 정말 힘써 봉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임제직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예전 서리집사 될 때 그리고 권사로 선출되었을 때 등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십일조'라는 단어가 함께 지나갔습니다. 예전 KOICA에서 일하던 초창기 해외봉사단 선출 면접시에 지원 사유를 이야기하는데 한 지원자가 자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시간의 십일조를 드린다는 심정으로 지원하였다는 답을 하였는데 그 답이 오랜 시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국가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종교적 색채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지원자들이 잘 알아서 종교적 답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데 초창기였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답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제대로 하고 있는가, 시간의 십일조는 제대로 드렸는가 하는 생각들이 특강, 부서별 모임, 발표 등 제직수련회가 진행되는 내내 떠올랐습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은 하늘나라 갈 때까지 계속되겠다 싶습니다.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제직생활을 시작하는 신임제직들을 축복하고 올 한해 맡겨진 일들 잘 감당해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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