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권사 워크샵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평화 강명옥 2016. 1.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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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권사 워크샵을 하였습니다. 오전에 모여 환담을 나누고 맛있는 점심을 한 다음 오후부터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부를 담당하는 선생님이 6개월간 렉시오 디비나에 대해 배우고 청년부들과 함께 거룩한 독서 시간을 가졌는데 상당히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하며 우리가 함께 해보고 각자의 소그룹에서 해보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지도로 요한복음(21장 1-14)을 함께 읽었으며 읽고난 후 각자가 말씀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다음에는 지도하시는 선생님이 말씀을 읽고 모두 눈을 감고 들은 후에다시 듣고 깨달은 혹은 마음에 오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21장의 15-17절을 듣고 깊이 묵상한 다음에 각자의 믿음과 마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믿음의 처음과정, 회개, 간증, 깨달음, 새로운 다짐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며 참여한 사람들의 믿음과 생각에 대해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것은 역시 권사님들은 권사님들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한번 읽는 것과 되풀이 하여 들을 때 또 들을 때 각각 다른 말씀들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하며 렉시오 디비나 거룩한 독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렉시오 디비나 시간을 가지며 까맣게 잊고 있었던 숙제가 생각났습니다. 2009년 성지순례를 가서 베드로 교회을 방문했을 때 기도하며 들었던 질문이었습니다. "네가 나를 아느냐?" 너무 당황해서 답을 못하고 있는데 두 번 더 질문을 들었습니다. 결국 답을 못한 가운데 성지순례를 마쳤고 그 이후에 언젠가는 답을 해야하는 숙제로 남아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잊고 지냈던 것입니다. 아직도 자신있게 답을 할수는 없는데 언젠가는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답을 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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