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

119 화재신고

평화 강명옥 2022. 7. 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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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전주에 오는 동안 쏟아지는 빗속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곳곳에서 물난리 난 뉴스를 들으면서 비가 오지 않아도 문제, 많이 와도 문제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자연의 문제는 풀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재난이 더 다양하고 복잡하게 일어나고 해결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두 달동안 걷기운동을 하면서 세 차례 화재가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5월 15일 완주군 만경강가를 걷다가 갈대숲이 시커매지며 하늘을 뒤덮는 것을 보고 신고할까 하는데 바로 소방차가 나타나 화재를 진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5월 21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 까만 연기가 번져가자 공원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핸드폰을 들고 사진들을 찍었는데 나중에 뉴스에서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번 째는 6월 10일 영산강자전거길인 담양대나무숲길을 걸을 때였습니다. 담양대나무숲길은 담양과 광주 경계선이 중간에 있는 길입니다. 멀리서 하얀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는 것이 보여 화재가 났구나 생각하고 누군가 신고를 했을까 생각해보니 화재가 난 옆 도로에 차들이 오가는 것이 보이긴 하지만 혹시 모르겠다 싶어 광주지역 062-119로 전화를 해서 화재신고 들어온 것이 있느냐 물었더니 없다고 하여서 화재가 난 곳 위치를 설명을 하였습니다. 신고 하고 얼마 안 있어 광주소방안전본부로부터 소방차량이 출동했다는 문자가 왔고, 다시 출동한 소방관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위치 설명을 하였는데 걷고 있는 길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는데 한참 떨어진 화재 지역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보니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신고자 위치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했다는 문자가 왔고 이어서 신고한 장소로 출동한 출동정보 확인을 하라며 사이트 주소가 왔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현재 소방차가 출동중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산책이 끝난 후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출동차량이 신고장소에 도착하여 안내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사고유형별 대처요령은 계속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사고별 대응요령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화재 신고자에게 출동 현황과 결과까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119 소방안전본부의 행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국제개발협력에서 파트너국가들이 배우고 싶어하고 다양한 행정협력사업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행정의 역량을 다시 한번 체감했던 날이었습니다.

 

#화재 #재난 #화재신고 #119 #광주소방안전본부 #행정 #행정역량 #국제개발협력 #수재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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