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핑계도 댈 수 없는...

평화 강명옥 2002. 9. 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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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당분간은 아침8시에 드리는 1부 예배에 참석하기로 했다.
기력이 떨어져서 예배드리고 찬양연습하고 그 밖의 활동에 참석하며 종일 교회에
있는 것이 감당이 안되어서이다.

사무실 출근도 화요일 오후만 되면 벌써 힘들다는 신호가 온다.
그래도 앞으로는 참을 만큼 참아보기로 했다.
힘들어서 조퇴하고 늦게 출근하다보면 완전히 버릇이 들것 같다.

지지난 주에는 종일 사무실에서 잔 날도 있었는데 이도 조심해야겠다.
오후 서너 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감기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전혀 일할 생각이 없는 내게 계속 꿈을 통해 암시를 하면서 하나님이 데려다
놓으신 자리이다.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이제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는 해야한다.
내가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일...
출근할 때, 아침에 책상에 앉을 때, 일할 때, 사람들을 대할 때......
끊임없이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공의를 이처럼 실천하는 기관이나 기구가 없다.
국가가 원하지 않았던 기관, 국제사회에서 강제로 만들기를 권유했고 미루고
미루다 만들어진 기관이다.
여기 진정하는 사람들의 사연 하나 하나가 다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일들이다.

그리고 여기가 아니면 그 사연을 들어줄 곳도 없는 사람들이 많다.
매일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온 내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봐라, 이제 구체적으로 일할 기관이 만들어졌다. 일해야 하지 않겠느냐?"

내가 몸이 좀 아프기로서니 그리고 좀 고단하기로서니 어찌 쉽게 이 자리를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정말 힘든 기도를 들어주셨는데 내가 어떠한 핑계를 댈 수 있겠는가?

It may seem insignificant To say a word or two;
But when it is encouragement,
What wonders it can do! - K.De Haan
(한두 마디의 말은 별로 의미 없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격려의 말일 때에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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