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

한국영화 수출

평화 강명옥 2003. 12. 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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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 받고 해외에서 대중적인 흥행에도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해외 수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995년도 20만달러
2000년도 700만달러
2001년도 1100만달러
2002년도 1495만 달러
2003년도 상반기 수출액 1721만달러(총예상액 2500만달러)

'천년호’: 2분짜리 예고편만으로 독일에 10만달러, 태국에 6만달러, 러시아에 4만달러,
프랑스에 10만달러 등 총 35만달러를 수출 예정
'…ing’: 1분40초짜리 예고편만으로 일본 3대 메이저 배급사중 하나인 쇼치쿠에
55만달러에 수출
'올드보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폐막된 미페드필름마켓에서 일본 도시바측에 국내
영화사상 단일국가 수출가로는 역대 최고 액수인 220만달러에 팔림.
'스캔들’: 미페드에서 일본에 120만달러, 독일에 6만달러에 팔림.

한국영화 수출업무를 맡고 있는 씨네클릭아시아도 이전에는 해외마켓이 찾는 영화는
해외수상작에 국한됐는데 최근에는 호러, 액션 등 대중적 장르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이것이 수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3/11/28 문화일보)

정치판은 여전히 갈라져서 시끄럽게 판만 깨고 있고 경제는 어려워져 실업자는
급증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하기 만한 이 때에 우리 영화가 잘 팔리고 있다는
소식은 그나마 마른 가뭄에 내리는 비 같다.

우리 어릴 적 아니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영화 보러 가는 것은 웬 지
같은 값 주고 손해보는 것 같고 어딘가 덜 세련되고 뒤떨어진 듯한 기분을 주었었다.
사실 많은 것이 앞서 있던 미국 영화는 볼 것도 많고 내용도 좋아서 우리 영화계는
수입영화에 따라 흥행이 결정되었고 한국 영화는 수입영화에 딸려 억지로 제작되는
부수물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고 해외에서도 잘 사간다니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다.

연일 영화 수출에 드라마 수출, 한국 배우와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보도되는 것을
보며 이제 경제에 이어 문화도 한국이 뜨는 21세기가 되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라고 하고 문화 충돌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석학들의 예측이
성행하는데 정말 한국인이 한국문화가 한국정신이 두드러졌으면 싶다.

21세기에 한국이 세계의 중심무대에 설 것이라고 다른 나라를 돕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반세기 전에 예언한 어떤 이야기가 정말 그랬으면 하는데 이런 김칫국은 얼마든지
마시고 살아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가기 전에 한국 영화 한편 보고 갈까? 무엇을 볼까?

The Bible is a mirror that lets us see ourselves as God sees us.
성경은 하나님이 보시는 우리 모습을 우리가 보게 하여 주는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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