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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함이 제 심령을
고요한 혼수상태로
몰고 갑니다.
깨어나고 싶어요,
훨훨 비상하고 싶어요,
죽음의 자리 너머로.
그러나 하나님,
씨름은 그치지 않고
저와 당신은 공존하면서도
별로 사귐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이
전 당신을 믿어요.
어쩌면 이전보다 굳게.
제가 배우는 당신은
침묵의 하나님,
깊고 짙은 어둠의 하나님.
이제 씨름을 그치고
기다리고 기다릴뿐입니다.
제 마른 뼈를 다시 살려
춤추게 하실 당신을.
<나와 함께 춤을 추겠니?>/ 조이스 럽
출처 : <생명의 삶 > 5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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