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카오슝 바닷가

평화 강명옥 2006. 6. 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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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를 타본 것은 대학원에 들어간 뒤  첫번 겨울 방학이었다.

대학  졸업후 기업에서 8년을 근무하고 나서 뒤늦게 제일 나이 많은 학생으로 학교에 진학한 뒤였다.

 

학생들과 함께 타이뻬이부터 태평양 지역의 풍광을 보여주는 남쪽의 카오슝까지 일종의 배낭 여행을 다녔다.

우리가 여행한 기간 중 설이 끼어 있어서 대만 특유의 불꽃놀이 축제에도 참여하였는데 덕분에 여기저기서 떨어지는 불똥으로 옷에 구멍이 나기도 했다.

 

야자나무가 우거진 카오슝에 가서야 내 여권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기왕 없어진 것 끝까지 잘 돌아다니다가 타이뻬이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하고 신문사에 가서 분실 공고를 냈다.

마침 학교에 대만 학생이 유학와 있었는데 방학이라 대만에 돌아가 있던 그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하여 함께 출발했던 다른 학생들은  예정대로 귀국하고 나만 홀로 남았다.

한국에 신원조회를 통한 신분확인 후에 임시여행증을 발급받아 돌아오기까지 일주일을 더 머물렀는데 대만 친구의 안내로 여러 곳을 더 돌아보는 기회도 되었다.

 

 

 

An interruption may be a divine appointment. 
방해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약해놓으신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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