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모기야, 모기야...

평화 강명옥 2006. 7. 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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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름철이면 늘 괴로워하는 것은 더운 날씨도 아니고 더운 날씨로 인해 기운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항상 어디서나 모기의 공격 제1호가 나다.


 

천적 중에 그런 천적이 없다.

어딘가 나서서 가자면 다른 것은 다 놓고 가도 모기향과 모기약, 그리고 몸에 바르는 모기약은 꼭 챙겨 가는 필수품이다.

 

올해도 어지간히 물리며 살고 있다.
자다가 모기 공격에 깬 것도 여러 번...

 

드디어 남편이 보다 못해 원터치모기장을 사자고 해서 바로 주문했다.
그래서 요즘은 모기장 안에서 맘놓고 잠을 잔다.
남편은 매일 야외 텐트에서 자는 기분이라고 한다.

 

그래도 하루 몇 번씩 물리는 것은 보통이다.
종일 모기장 안에서 살수는 없는 일이니.....

 

신문기사에서 모기가 사랑하는 이유를 읽어보다가 아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이 높은 경우란다.
향수를 바르고 짙은 색의 옷을 입었을 때란다.
향수 빼놓고는 다 해당이 된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살충제는 방이 아니라 부엌이나 욕실에 뿌리고
샤워로 몸을 차게 하고 자기 전에 로숀 바르지 말고 환한 잠옷 입으란다.

 

내가 모기에게 그리도 사랑 받고 있는지를 새삼 느꼈다.

아무래도 손목과 발목에 붙이고 문지르면 천연아로마향이 나와서 모기를 막는다는 모기 퇴치 밴드를 사야 할까 부다.


 

A spiritual checkup is the key to spiritual health.
 영적 점검은 영적 건강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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