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형수님이 이제는 지치셨을 겁니다.

평화 강명옥 2006. 8. 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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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이 고향 후배를 만났더니 느닷없이 한 말이란다.

 

"형수님이 이제는 지치셨을 겁니다. 제가 몇 번을 들었는지 셀 수도 없거든요."

 

몇 달 전에 저녁 늦게 그 후배 부부가 찾아온 적이 있다.
딸을 시집보내는데 양가 의견 충돌이 있어 속도 상한 김에 왔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많이 풀렸다고 했다.  

 

그 날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남편이 가지고 간 CD를 후배에게 한 장 건네주었다.
내가 부른 찬송가 중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한 곡이 들어 있는 CD였다.
혹시 차를 타고 가다가 생각나면 들으라면서...

 

그 후 우리는 그 후배 딸의 결혼식에 참석을 했고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후배는 차를 타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한 곡이 들어 있는 CD를 들었단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하나님만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들더란다.

그래서 집 가까운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새벽기도를 하루도 거르지 않는 신실한 성도가 되었다고 한다.

 

자꾸 찬송가를 듣다보니 찬송가의 가사가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들어오더란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다.

 

 

A true friend is like support to a leaning wall. 
참된 친구는 기우는 벽을 받치는 버팀목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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