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웬 족속이 그리도 많은지 2부

평화 강명옥 2006. 8. 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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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다가 '미시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의미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국 3년 전에 이것에 대해 정리를 해 본 적이 있는 내가 결론적인 설명을 하고 논의는 끝났다.
     
언젠가 다시 한번 새로 등장한 용어들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참에 정리를 했다.

하나 하나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같아 조사해서 쓰면서도 재미있었다.

 

와이프로거 : wife와 blogger의 합성어. 자신의 블로그에 요리나 인테리어, 꽃꽂이 같은 정보를 올리는 주부


네스팅족(nesting) : 가족의 단란한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 주말에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 하고 평일에도 일찍 퇴근하여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플리퍼족(flipper) : TV 채널을 1분에 두세 번씩 바꾸면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사람들

 

프라브족(proud realizers of added value) : 부가가치를 새로 깨달은 사람들.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것에 새롭게 가치를 부여해 자기만의 것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

 

노무족(nomu ; no more uncle) : 자기 관리에 철저한 40-50대 남성으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며 적극적인 소비주체로 등장

 

공시족(公試) : 7,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 

 

대학둥지족, 올드보이 : 졸업을 늦춘 채 구직활동을 펴고 있는 학생들

 

新기러기족 : 고용과 노후에 불안을 느낀 직장인들이 안정된 전문직을 얻으려고 지방 의대 등에 진학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

 

핑크칼라 :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을 갖춘 여성인력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적극적인 성향을 지닌 30-40대 기혼여성

 

체인지족 : 남편의 실직으로 인해 전통적인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바뀐 부부

 

다운쉬프트족 : 빡빡한 근무시간과 물질적인 풍요보다 느리고 여유있는 삶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지칭. 직장생활에도 해외연수나 인센티브, 능력별 승급제보다 안식년 휴가제를 선호

 

예티족(yetties) : 주말 및 야간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여기며 오로지 자기개발에만 몰두하는 사람들

 

빈티지족 : 중고의상을 즐겨 입으며 벼룩시장에서 건진 중고품에 신선한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

 

웰시족(Wealthy-Fifty) : 신세대인양 몸매를 관리하고 자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유한 50대

 

갤러리족 : 회사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구경만 하면서 떠날 때는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는 사람들. 장기적인 회사의 비전보다 보너스, 휴가 등에 관심을 쏟으며 책임질 일은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사람들

 

그레이칼라족 : 명백하게 부여된 일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직장인

 

나토족(No Action Talking only) : 행동은 하지 않고 비판만 하는 직장인

 

놈(Nome)족 : 책임감이 없는 직장인

 

웰 루킹(well-looking)족 : 21세기 새로운 소비주체. 자신을 가꾸는 것은 물론이고 남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는 20-30대 중반의 전문직 여성

 

시피족(Character Intelligence Professional) : 오렌지족의 소비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문화형태에 반발하며 지적 개성을 강조하고 ‘심플라이프’를 지향하는 신세대 젊은이들

 

우피족(Woopies) :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나이든 세대(well of older people)에서 유래되었으며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고 자신들이 벌어놓은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는 노인들

 

사이버펑크족(Cyberpunk) : 컴퓨터 세대들에 의한 반문화 조류. 이들의 지향과제는 컴퓨터섹스, 두뇌개발, 약품개발 등 다분히 향락적이고 비생산적인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 사이버펑크란 자동기계의 제어 및 전달기술들을 연구하는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와 불량기를 내포한 펑크(punk)의 합성어이다.

 

웹시족 : 인터넷을 활용해 정보를 얻거나 쇼핑을 즐기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주부층. websy는 검색 서비스인 web과 20-30대 젊은 멋쟁이 주부들인 missy의 합성어로 육아, 쇼핑, 여가 생활 등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온라인동호회에 가입, 활동하는 등 정보지향적 성격을 지님.

 

FI족(Free Intelligent) : 전문직에 종사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지식계층.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 배우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거나 자신의 일에 몰두한 나머지 직장 가까운 원룸 오피스텔을 마련해 생활을 즐기는 타입.

 

모블로그족 : 모바일과 블로그를 합쳐 만든 신조어

 

잡 노마드족 : 직업을 따라 유랑하는 유목민(nomad) 뜻.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 뒤 일을 좇아 직장을 옮겨 다니는 사람들.

 

유커족 : 한번뿐인 인생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주의 하에 대도시 젊은 엘리트층이 사직서를 내는 경우

 

인형족 : 어른이 되어서도 인형에 애착을 갖는 사람들           

 

캔들족 : 느린 삶을 선호하는 사람들. 집에서 일정 시간 전등을 모두 끄고 촛불만 켠채 생활해본다거나 카페에서 모여 촛불 아래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등 느리게 사는 삶을 추구함.

 

쿠폰족 : 쿠폰이나 할인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사는 젊은이들.

 

퍼키드족 : 자식처럼 대접받는 애완동물을 퍼키드(furkid)라고 하며 이것은 털가죽이 있는 아이(fur+kid)라는 뜻이다. 퍼키드를 기르는 사람들이 퍼키드족이다.

 

엄지족 : 주로 문자 메시지를 많이 쓰는 신세대

 

니트족 : 학생도 아니고 직장도 없으면서 구직활동을 포기한 젊은이들

 

노노스족 : 과시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게 명품을 즐기는 사람들

 

펌킨족 : 웹 서핑시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글을 보면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퍼오는 사람들

 

유턴족 : 사회생활을 하다 학교로 돌아오는 사람들

 

강의노마드족 : 전공 외에 취업강좌 등 자신에게 필요한 강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

 

캠퍼스더불라이프족 :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는 학생들

 

고스족 :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 드레스에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카락, 창백한 피부, 음산한 분위기를 주는 사람들. 1970년대 말 영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집단. 반전과 자유를 외치는 반항의 세대이나 적극적인 사회참여보다는 도피적 성향을 띰.

 

로하스족(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 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스타일. 제대로 먹고 제대로 살되 지구와 환경을 해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자는 사람들.

 

스마트워커 : 정보에 기반해 영리하게 일하는 사람들

 

패러싱글 : 패러사이트(parasite : 기생충)와 싱글(single)이 합쳐진 말로 독립할 나이가 되었지만 경제적 이유로 부모 집에 얹혀 살면서 자기만의 독립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디제라티 : 지식인의 사이버 버전으로 디지털 변혁의 선봉에 선 사람들. 디지털(digital)과 리터라티(literati : 지식인들)의 합성어로 과거의 지식인들과 달리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시에 스스로 권력을 갖게 되어 디지털 시대의 파워엘리트를 이룸.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실행하는 지식인이며 과거처럼 혈연, 학연, 지연의 연줄이 아니라 서로를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연대하며 독불장군이 없음. 

 

모티즌 : 인터넷 폰등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계층

 

와인세대(WINE : Well Integrated New Elder) : '386'과 실버세대(65세 이상)의 중간 세대. 와인이 메마른 땅 속에서 뜨거운 햇볕을 견디고 어두운 저장고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연후에야 제 빛깔과 향, 맛이 우러나는 데서 착안한 단어. 상실감, 단절감, 불안감이 공통된 자화상이며 사회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함. 사회와 가족을 돌보려는 책임의식이 강하며 보수적임. ‘자기 재발견’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서 사회 안정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있으며 소비주체는 아내이며 바깥 일이 줄어 아내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짙음.

 

인디세대(INDI : Independence, Network, Diversity, Entertainment) : 풍요로운 사회환경에서 자란 첫 세대로 누구에게도 종속되기를 거부하며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제품’ 또는 독특한 제품을 선호함. 외모를 꾸미는 것이 습관화되었으며 그들만의 장비(카메라폰, 디지털카메라, MP3, 자동차, 노트북 등)는 필수품임.

 

프로슈머 : 소비는 물론 제품개발과 유통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를 뜻함.(producer+consumer) 특히 인터넷 공간에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고 자신의 의견을 유포하는 것이 1세대 디지털 프로슈머이며 적극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신의 의견을 유포하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으로 경제적인 성취까지 이뤄내는 사람들을 디지털 프로슈머2세대라 함.

 

블로거 :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운영하는 사람. 블로그 사이트에 접속하여 글을 쓰는 행위를 블로깅(blogging)이라고 함.

 

히키코모리 :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청소년들. 가족과도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때로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음.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나 자기비하, 사회에 대한 저주 등이 원인이라고 함. 

 

스터디 룸펜(study lumpen), 샐러던트(샐러리맨 + 스튜던트) : 취업에 장기간 실패하거나 취업을 했더라도 적응하지 못한 채 인생역전을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30대

 

넷파라치(netizen+paparazzi) : 본래 정치, 재계의 유명인사나 연예인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글을 몰래 인터넷 상에 유포하는 네티즌이란 뜻. 최근에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네티즌들만 집중적으로 적발하는 사람

 

식파라치 : 식품 유통기한 준수 및 위생기준 위반자를 신고하는 사람

 

복파라치 : 휴대폰 복제를 신고해서 보상금을 받는 사람

 

투파라치 : 부동산 투기꾼을 신고하는 사람

 

쓰파라치 : 쓰리게 불법 투기를 신고하는 사람

 

토파라치 : 토지거래 허가 구역 내 토지이용 의무 위반자를 신고하는 사람

 

성파라치 : 성매매자를 신고하는 사람

 

봉파라치 : 유통점에서 1회용 비닐을 무상 제공하는 것을 신고하는 사람

 

담파라치 : 담배꽁초를 투기하는 것을 신고하는 사람

 

세파라치 : 탈세혐의자를 신고하는 사람


 

 

We need not fear life's dark shadows when we rest under the shadow of God's wings.
하나님의 날개 안에서 쉬고 있을 때에는 삶의 어두운 그림자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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