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사용설명서 II

평화 강명옥 2006. 11. 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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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5:7-5:21


지난 주 사용설명서에 대한 설교를 듣고 성도들 간에 이런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다들 중고처럼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중고는 사용설명서가 없어 적당히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깨달음이 귀한데 결코 중고인척 하지 말자.

우리는 대속의 피로 명확하게 새로 태어난 신품이다.


제1계명은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배타적인 충성을 요구 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기이다.

부부는 서로에게 배타적인 사랑을 요구한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충분한 애정을 갖고 있는가?


얼마 전 한 연예인의 제대에 관한 일화가 있다.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지에서 온 700여명의 팬들이 새벽2시에 모여 출발했단다.

눈이 내린 추운 날씨에 한 시간 이상을 밖에서 기다렸던 팬들은 감동해서 울먹이는 연예인을 향해 소리쳤단다.

‘사랑해요. 울지 마세요.’‘건강하게 제대해서 고마워요.’

그리고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하나님 만나기를 얼마나 고대하며 기다렸는가?


제2계명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신다.

현대는 우상숭배의 시대로 우상은 스타 등 마음을 지배하는 대상을 말한다.

부모, 교회, 학교가 그렇게 돌아오라고 노력을 해도 안 듣던 집나간 아이들이 ‘서태지와 아이들’이 ‘Come back home'을 부르자 말을 들었다.

어느 스타가 테러를 당했다면 팬들은 병원에 들이닥쳐 플랭카드를 붙이고 울며 난리가 난다.

스타가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손짓에 열정적으로 반응한다.


우리는 주님의 손짓에 그렇게 했는가?


제3계명은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해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하신다.

이는 저주, 맹세, 불법적인 증언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목사들이 저지르기 쉬운 것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를 위협하는 등을 말한다.


제4계명은 주일을 지키라고 하신다.

그것은 첫째 공동체 활동을 위하고 둘째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기억하고 셋째 육체적인 안식을 위해서이다.

주일 안식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이자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안식일은 인간의 활동을 제한하며 상대화 시킨다.

인간은 안식하며 쉬어야 하는 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며 겸손을 배운다.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다.

부모를 공경하면 땅에서 생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하신다.


제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고 하신다.

여기서 살인은 타살과 자살 모두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자살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고 하신다.

간음은 부부간의 약속을 깨는 것이다.

들리기를 학생들이 하숙비를 아끼자며 같이 동거를 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요즘 114에서 안내원들이 ‘사랑합니다’로 인사를 대신하는데 듣기에 너무 어색하다.

상업적인 사랑고백은 그쳤으면 한다.

사랑할만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바란다.


제8계명은 도둑질 하지 말라고 하신다.

초기 이것은 사람에 대한 것이었으나 요즘은 물질에 대한 것도 포함된다.

어느 지방에 무인가게가 있어 자랑스러웠으나 도둑이 들자 감시카메라까지 등장했다 한다.

청계천에 사과나무를 심어 2천5백 개의 사과가 열렸으나 다 따가고 오직28개가 남았단다. 

사과를 따다가 걸린 사람들은 오히려 ‘이까짓 거’가지고 뭐라 한다고 오히려 화를 낸단다.

거꾸로 30년 전 학생 시절이 물건 훔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익명으로나마 돌려보낸 이야기도 있다.


제9계명은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 하지 말라고 하신다. 


제10계명은 이웃의 아내, 집, 말, 남종, 여종을 탐내지 말라고 하신다.

탐심은 인간을 무너뜨리는데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사망에 이르게 한다.

요즘 집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총 1320만 채 집중 21.2%인 237만 채를 5%가 소유하고 있다 한다.

580만 채 중 310만 채는 집이 있는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 한다.

심지어 수백 채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이웃의 집을 탐내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 집들은 50년 뒤 우리 후손들에게는 다 쓰레기더미가 된다.

50년 후 후손이 우리에게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을 때 무엇을 했다고 하려는가?

주택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재산증식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그렇게 하지 말자.

우리는 사용설명서대로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설명서대로 멋지게 사용되어지기를 축원한다.



God's unseen work in our hearts produces fruit in our lives.

우리의 가슴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사역은 우리의 삶에 열매를 맺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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