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회고와 감사

평화 강명옥 2006. 12. 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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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0:32-10:39


사람들은 그 해의 모든 수고로움을 잊어버리자는 뜻으로 망년회를 한다.

왜 한해 수고한 것을 잊으려 하는가?

일부에서는 망년회가 아니라 송년회로 부르자고 한다.

한해를 보내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회고하고 감사하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회고하고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어려운 일을 없애시는 것이 아니라 동행을 약속하신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잘 잊었다.

에덴동산의 일을, 이집트에서의 탈출과 홍해를 건넌 것을, 오병이어의 기적을...


어려운 때일수록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가정이 사회가 제대로 된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라고 하였다.

우리의 믿음은 말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위기’는 사면초가 같은 환경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독교는 어려운 일이 지나가고 편해졌을 때 배교자가 생겼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성도들의 영성이 드러난다.

갇힌 자를 동정하고 가진 소유를 빼앗겨도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알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재산은 우리의 일부이고 주님은 우리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천상에 대한 감각을 알면 알수록 세상 매력의 맛을 잃게 된다고 하였다.

교회사회부에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보내온 편지에 그 용돈은 용기라고 하였다.

버스비가 없어 오랜 시간 걸어야 하고 통 간식거리를 꿈도 못 꾸는 이런 어린이들이 ‘갇힌자’이다.


얼마 전 신문에 ‘자식에게 물려줄 땅은 있습니까’라는 광고가 나온 적이 있다.

그 대신에 ‘자식에게 물려줄 가치관은 있습니까’라는 광고를 냈으면 좋겠다.


경주 최부자집의 사랑채가 복원이 되었고 곧 행랑채 등이 복원될 예정이라 한다.

300년 만석지기 최부자집은 후손들에게 땅이 아니라 가치관을 물려주었다.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마라.

2. 만석 이상의 부를 모으지 마라.

3. 과객을 후히 대접하라.

4. 흉년에는 재산을 늘리지 마라.

5. 사방 100리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높은 벼슬은 사람을 망가지게 할 수 있고 많은 재산은 화를 불러일으키며

어려운 시기에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다른 사람들이 쓰게 하라는 것이다.

최부자집은 일제시대 독립군 군자금을 제공하였고 후일에는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를 설립하는데 전 재산을 기부하였다고 한다.


이 가치관들을 실천한다면 세상에 굶어죽을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정말 성경적인 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돈을 잘 벌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언제든지 풍성하게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


뜻을 행하고 약속을 얻는 데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주님은 곧 오신다는 종말론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뒤로 물러가지 않고 믿음에 있어 진보가 있어야 한다.


소유의 많고 적음을 떠나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음을 감사하자.

지금까지 지내온 것에 함께 동행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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