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걸레와 예수

평화 강명옥 2006. 12. 25. 02:04
반응형
SMALL
 


히브리서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어느 목사님이 이야기했다.


“걸레를 들고 자신과 세상을 닦으세요.”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이 일체가 되어 한 생명으로 이끄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었다.

그러나 대신에 신학과 교권과 교리가 있다.


봄이 소망을, 여름이 축복을, 가을이 감사를 이야기한다면 겨울은 자유 하는 계절이다.

겨울나무들을 자세히 보면 흠집이 드러나나 그 속에는 봄의 연두색과 여름의 녹색과 가을의 갈색이 들어 있다.

사람도 겨울나무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인사 한마디도 우리의 ‘영혼의 기도’이다.

어느 목사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밝습니다”

이웃을 만나면 “맑습니다.”

헤어질 때는 “고요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고 한다.

모든 존재에 그렇게 인사를 한다면 하루가 밝고 맑고 고요할 것이다.


걸레는 주위를 깨끗하게 한다.

그 걸레를 내 손으로 들고 세상을 빛나게 해야 한다.

예수님은 걸레를 들고 우리의 죄를 닦으려고 오셨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걸레질하는 삶이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걸레가 아닌 왕을 원하였다.


예수님은 죄로 물든 우리 마음을 걸레로 닦으신다.

예수님을 걸레에 비유하는 것이 송구한가?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이 더 송구하지 않는지.

우리는 예수님에게 송구함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걸레질하여 깨끗해진 영혼으로 주님께 감사하자.

우리의 죄를 닦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께 감사하자.

성탄절에는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

행사하는 가운데 좀 틀려도 좋으나 일상 삶에서는 틀리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이 오신 이 성탄절에 예수님을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히브리서는 모세보다 예수님이 크시다는 것을 계속 설명한다.

모세는 양을 잡았으나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셨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주시하고 집중하고 깨닫는다는 것이다.

양초가 길이가 다르다고 해서 빛이 다른 것은 아니다.

초는 빛을 내며 사명을 다하고 꺼진다.

예수님에게 영적 시선을 고정하자.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시다.

어느 제사장이 ‘걸레’가 되었는가?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아닌 걸레가 되셨다.


예수님을 생각하자.

깊이 생각하자.

걸레가 되어 자신과 세상을 닦자.


반응형
LIST

'기도와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부예배 대표기도 (2007.03.04)  (0) 2007.03.05
회고와 감사  (0) 2006.12.31
시험을 만나거든  (0) 2006.12.22
닮아가기  (0) 2006.12.14
일하는 사람  (0)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