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오늘의 양식, 녹차현미죽입니다.^^

한강이 꽁꽁 얼었네요.

빵, 케익, 초코파이, 아이스크림, 비빔국수, 라면, 인절미,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 그 종류가 마구마구 확대되어지는 야식을 요즘은 되도록 찐고구마와 감자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좀 낫겠지 싶어서....^^

광화문에 가면 역사박물관 앞에 있는 전차를 볼 수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 467호인 전차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전차 내부에는 그 때 그시절 전차 노선도를 비롯하여 예전 광고들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청량리, 왕십리 종점... 예전 노선도를 들여다보는데 어..

어느날 오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렀다. 언젠가 새벽에 들렀을때에 비해서는 한가한 분위기였다. 듣자하니 800개의 가게가 있다는데 보기에는 더 많아 보인다. 저기 저 가득찬 바다 생물들이 언제 다 팔릴까 일순간 걱정이 되었다.

주말에 강화에 들렀다. 새우와 전어구이를 먹었는데 '눈텡이가 밤텡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하늘과 바다와 시원한 바람으로 가을의 행복을 맛보았다.

주일 예뜰에서 만난 코스모스 더위와 비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곱게 핀 모습으로 계절을 알려주는 꽃을 보니 어김없는 자연의 변화와 법칙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정말 뭐하고 지냈는지 몰라!"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생의 끝자락에서 "정말 뭐하고 살았는지 몰라!"가 되지 않도록 해..

조선대 강의를 끝내고 학생들과 함께 무등산 자락 증심사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다. 김치가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김치는 물론이고 백숙, 묵, 파전 등 모두 맛있었다.

조선대 강의를 가기 위해 들른 용산역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 음악이 있고 커피가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다. 간만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여유를 즐겼다.

조선대 특강을 끝내고 둘러본 목화밭에서 만난 솜과 단풍 매년 이불을 만들어 불우이웃돕기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