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봉사활동 후기 6월6일 아침, 6시에 교회에서 출발하려면 적어도 4시 반에는 일어나야했다. 자명종을 맞춰놓았음에도 늦게 잠든 탓에 갑자기 놀라 깨보니 5시 35분이었다.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것은 날라 가도 도착할 수 없는 불가능한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부목사님께 전화를 해서 사정을 알.. 믿음 이야기 2009.06.09
노년의 기차여행 오랜만에 기차를 탔다. 부산광역시공무원교육원에 특강이 있어 무엇을 타고 갈까 하다가 기차를 택했다. 평일 오전이라 그다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객차에 올라 좌석에 앉고 보니 앞자리에 노부부 세 쌍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워낙 크게 말씀하시는 터라 뭐든 다 귀에 들어왔다. 처음 KTX를 타보는 .. 여행, 사진, 행사 2008.12.09
엄마, 외로와 하시면 안돼요. "엄마, 외로와 하시면 안돼요." "나 안 외로와. 편해." 내일 모레가 50인 딸이 칠십 넘으신 친정어머니에게 한 말이다. 논문 쓴답시고 몇 달 동안을 얼굴도 비치지 않다가 모든 것이 마무리된 후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혼자 사시는 아파트에 모셔다 드리고 손잡고 기도한 뒤에 어머.. 살아가노라니 200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