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완도에 들어서서 청해진 장보고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해외로 진출하여 해상무역으로 국력을 키운 장보고대사의 진취적인 기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권력투쟁의 틈바구니에서 아깝게 일생을 마감한 장보고대사가 더 오래 생존했더..

아침에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마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모노레일 벽부터 천장까지 빽빽이 방문한 사람들의 이름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무엇이든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있어 저절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주..

설명절을 보내고 남해를 돌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남쪽으로 달려 해남 땅끝마을에 왔습니다. 가는 곳마다 가족나들이를 온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한반도 최남단에 왔다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남의 땅끝처럼 북의 땅끝에도 자유롭게 가볼 날이 오기 바랍니다.

영종도 사색

겨울바다 눈과 마음이 많이 호강했습니다.

속초에서 마지막 식사로 곰치국을 먹었습니다. 김치와 함께 끓여 맛이 시원했습니다. 다음에 속초에 오면 곰치국만 찾게 될것 같습니다.

까치설날에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평창에서 해가 떠 있는 동해바다로 가는 내내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하늘에 걸린 무지개부터 산자락에 걸린 무지개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 무지개를 본 것은 처음입니다. 아마도 새해가 무지개 일곱 빛깔처럼 아름다우려나 봅니다.^^

올 가을 처음으로 바다낚시를 가서 처음으로 고기를 잡은 남편의 표정입니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함께 꼭 가자는 권유에 다음 번에는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