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코로나로 인해 개강이 2주 연기되었고 이후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었고 오프라인 강의가 2주씩 연기되어왔습니다. 결국 이번 학기 강의 전체를 온라인으로 결정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중간고사시험 날짜를 오프라인 강의 첫날로 잡았었는데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

이제 퇴직을 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아직 꿈속에서 공단 글로벌협력실 일을 하고 있고, 지난 주에는 전주행이 아닌 원주행 버스를 타는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3년전 출근 첫날 본부 주간회의에 참석을 하였고 퇴직하면서 마지막 월간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부에서 공로연..

직장선교회 예배를 그동안 참여한 직원들이 돌아가며 인도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목사님을 초빙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목사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입니다. 목사는 항상 설교할 준비, 떠날 준비,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들었고 알고 있고, 언제든 설교를 하시겠다는 말씀이었..

출근하니 책상 위에 작은 선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내일 11일 빼빼로데이를 핑계삼아 직원들에게 초콜릿 행복을 준비한 박대리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16일 자녀들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을 고려하여 작은 격려품을 준비하는 등 직원들의 여러 사정을 배려하느라 그러지 않아도 바쁜 김..

출근하여 아직 출근전인 직원들의 자리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강도높게 추진되는 업무들로 인해 그보다는 맡은 일에 우직하다고 할만큼 성실하게 야근을 당연하게 여기고 일들 하는 탓에 돌아가면서 항상 서너명은 병원에 다니고 있어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

오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들이 3급 차장 승진을 위한 승진시험을 치르는 날입니다. 거의 1200여명이 응시하여 300여명이 선발되고 다시 면접을 통해 100여명이 승진하게 되므로 약 12대 1의 경쟁율입니다. 우리 글로벌협력실에서는 국제협력부의 김효진 과장과 개발협력부의 이한율 과..

새벽예배에서 돌아오는 길, 치악산을 바라보며 옵니다. 출근하는 길, 치악산을 바라보며 출근합니다. 일하는 중간중간, 치악산을 바라봅니다. 퇴근하는길, 치악산을 바라보며 퇴근합니다. 10년전인 2007년 <글로벌 시대의 이해와 국제매너> 책을 처음 펴낼 때 발간사 마지막에 쓴 것이 ..

매일 아침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생각합니다. 허락된 시간동안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종일 사무실에 들고나는 직원들을 생각합니다. 매일 처리해야할 일들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합니다. 시간시간이 매일매일이 좋고 보람있기..

2017년 글로벌협력실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2016년 하반기 해외출장과 국제포럼, 국제워크샵 등 많은 일에 쫓겨 지냈던 직원들이 2017년 들어 새롭게 그리고 잘 해보자는 자리였습니다. 사진 속의 밝은 표정들이 2017년 내내 한결 같기를 기대합니다.

왜 사나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요. 그렇군요. 그 말은 받아들여지네요. 하나님을 믿는 저는 주신 소명 다하고 가는 것이 소망입니다. 소명이 무엇인데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늘 영의 눈과 마음을 열어놓고 주시는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