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건망증 1.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증 보여주고 서류를 신청했다. 담당직원에게서 주민등록증을 받고 지갑에 넣은 다음 얼마냐 물었더니 950원이란다. 1000원짜리를 내고 50원을 거슬러 받은후 뒤돌아 나가는데 뒤에서 다급하게 부른다. "선생님, 서류 가져가세요!" "엉?" 돌아보니 내가 신청한 서류 두 장이 얌.. 살아가노라니 2006.07.15
왜 저렇게 십자가가 큰 거야 꿈을 꾸었다. 예수님이 등에 지신 십자가가 너무도 크고 무겁게 보여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왜 저렇게 십자가가 큰 거야...왜 저리 큰 거야...” 여러 사람이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가운데 깼다. 환상에서든 꿈속에서든 예수님을 본 것은 처음이다. 종일 꿈속에서 봤던 커다란 십자가가 눈앞에 어른어.. 믿음 이야기 2006.06.09
나는 기억되는 사람인가? < 고난주간 새벽예배 3일째 > 말씀 : 마가복음 14:3-14:9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 기도와 말씀 2006.04.12
넷째 날 : 지갑 도난, 이름 도난 오늘은 다른 권사님들과 함께 특송을 하는 날이라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성가대 연습실로 갔다. 많이 연습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연습으로도 은혜가 충만한 듯 하였다.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그 구원 허락 하시사 날 받으옵소서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 기도와 말씀 2006.01.06
친구 9년 전 해외원조 관련 국제협력 일을 할 때였다. 하루는 신문사라면서 전화가 왔는데 <일하는 여성>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난에 나에 대한 취재기사를 싣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어떻게 나를 알게 되었느냐고 하였더니 당시 정무제2장관실(지금의 여성부)이 주관하여 여러 사람이 글을 써서 정책관.. 살아가노라니 2005.12.10
나는 프로인가? 포로인가? 나는 프로인가? 포로인가? 어느 자동차 판매소에서 보내온 홍보 책자에 실린 글인데 생각해 볼 점이 있는 것 같다. 과연 지금 나의 삶은 프로로서 사는가? 포로로서 살고 있는가? 고민되는 하루이다. <프로는 순수, 포로는 순진> 일을 잡으면 프로, 일에 잡히면 포로 일의 주인이면 프로, 일의 노예이..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24
사직서(2) 그러나 상식적으로 일을 새로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서 그만 둔다는 것은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는 일이라 더욱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후 다시 장염증세가 악화되어 눕게되었다. 사무실은 평화와 인권에 관한 국제회의를 연달아 개.. 일하며 느끼며 2002.03.25
오밤중의 대화 남편은 흥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고 술자리를 좋아하고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춤추기를 좋아하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요즘은 일 때문에 겨의 매일 저녁 식사를 사무실에서직원들과 하지만 옛직장으로 복귀하기 전인 몇 달 전만 해도 거의 매일이 술자리였다. 워낙 보자고 만나.. 살아가노라니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