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돌아오라 사랑하라

평화 강명옥 2001. 12.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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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교회에서 전교인의 성경 1독을 권고하였다.
그에 따른 부상은 교회에서 특별히 제작한 작은 십자가 조형물이었다.
계속 다 읽은 사람들이 나왔고 몇 가정은 초등학생까지 온 가족이 다 읽은 경우도 있었다.

1월부터 1장으로 되어있는 성경 읽기 카드에 말씀 읽은 장을 표시해 왔다.
그러다가 11월 말 사무실에 사표를 낸 후 주일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다시 1독을 하자는 생각을 하였다.
올해 1년 간 밀린 가장 큰 숙제였다.

그래서 12월 7일부터 작정을 하고 창세기부터 다시 읽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남편을 사무실까지 차로 모셔다 드린 후 돌아와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시작했다.
하루종일 거실에 상을 펴고 앉아 읽다 기도하다 그러다가 졸기도 하고 잠깐 자기도 하면서.
그리하여 12월 14일 금요일 저녁에 1독을 마쳤다.

하나님 떠나기를 계속하는 이스라엘에게 계속 돌아 오라 하시는 하나님.
결국 사람들이 배반할 것을 알면서도 온갖 기적과 말씀으로 사랑하라 가르치신 예수님.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것이 너무도 큰사랑이요 떠나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것도 큰사랑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강제로 붙들어 놓을 수 있음에도 믿음의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
구약 시대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했던 그 많은 제물들이 흘린 피.
그 피 대신 단번에 우리의 죄를 대속 하신 예수님.

지난주일 아침 예배 시간에 성경 1독에 따른 부상을 받았다.
내년부터는 매주 공부하는 성경공부 가족들과 함께 성경 읽기를 시작할 생각이다.
총 1189장으로 매일 3장 또는 4장씩 일주일에 23장을 읽어 나가면 1년에 다 읽게 된다.

한꺼번에 빠져서 8일만에 다 읽은 성경말씀들이 계속 머리 속에서 빙빙 돈다.
돌아오라고 사랑하라고 하시는 말씀들이 가슴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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