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휘지,요르단

공항면세점과 선물

평화 강명옥 2007. 9. 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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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출장 일정이 잡혀서 주변에 벌려놓은 일을 정리하느라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출발을 하게 되었다. 특히 출장국의 관련기관을 방문할 때 선물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공항 면세점에서 준비하면 되겠거니 하는 태평한 생각을 하였다.


공교롭게도 항공기 출발이 밤11시55분이어서 거의 3시간 전인 9시경 도착하여 출장 일행과 9시 반에 만나 수속대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나니 10시가 넘었다. 사전에 핸드폰을 로밍해서 가져갈까 하였는데 요르단과 에티오피아는 임대휴대폰을 가져가야한다고 해서 포기를 했다.


가져간 가방을 붙이고 좌석배정까지 받은 후 선물을 사려니 사방 상점(백화점)이 다 문을 닫았다. 물어보았더니 9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였다. 나같이 늦게 출국하는 사람은 어쩌라고? 걱정하며 심사대를 통과해서 면세점을 찾았더니 역시 다 문을 닫았고 딱 한 군데에서 인삼차, 김치, 김 등의 일반적인 선물을 팔고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과 편의점이 얼마나 많은데 24시간 항공기가 뜨고 들어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상점 문을 닫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 날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한 가지 교훈을 얻은 것은 남 탓하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물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한 날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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