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휘지,요르단

영어를 잘하는 요르단사람들

평화 강명옥 2007. 10. 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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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은 제헌절이라 한국에서는 공휴일이지만 요르단 현지에서는 공식 일정을 진행하였다. 요르단 북부지역에 제대로 된 혈액은행을 지어주고 의료기자재를 공급하고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의사 및 기사들을 한국에 불러 기술전수를 하는 사업에 대한 조사가 출장 목적이라 요르단 보건부 공무원들과 만나 협의를 하게 되었다.


이미 3년 전에 암만시내에 신규 보건소 및 지방 등에 보건소 설립 및 증축 등의 사업을 시작해서 작년에 마친 터라 두 번 째 사업이 되는 이번 조사 대상 사업에 대한 협의도 별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공식적인 방문을 하든 음식점에를 가든 시장에 가든 놀라운 것은 누구나 영어를 한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지방에 있는 유적지를 방문하였을 때에도 한마디로 산골짝 같은 곳에서 작은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노인도 영어가 유창했다. 알고 보니 영국 식민지였던 곳이라 노인 세대들이 다 영어를 한다는 것이었다.


세계화 시대에 무엇을 하든 영어를 해야 소통이 되고 일이 되는 요즈음이다. 그런 면에서 요르단은 동남아에서 거쳐 가는 중심지인 태국처럼 중동에서 거쳐 가는 중심라고 하는데 일단은 자격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공부를 제대로 한 상류층은 석사, 박사 등은 거의 유럽에서 받아오기 때문에 영어로 인한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이번 사업의 특성상 지방에 가서도 만난 사람들이 의사 및 의료계 종사자들이었는데 정말 영어를 참 잘했다. 역시 해외유학파들이었고 특히 후에 요르단에서 의대는 전 과정을 영어로 배운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요르단에 온 외국 사람들이 아랍어를 배우고자 해도 잘 안되는 것이 아랍어 자체가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는 점 외에도 현지인들이 영어를 잘해서 굳이 배울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다.


요르단의 1인당 GDP가 2300$, 연간 수출액이 20억 달러라고 하는데 해외에서 일 요르단인들이 연간 보내오는 송금액이 15억 달러가 넘는다고 이것으로 교육받은 요르단인들이 해외 취업으로 국가에 기여하는 공이 무척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을 많이 받고 특히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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