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추수감사절에

평화 강명옥 2007. 10. 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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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추수감사절이었다.


매년 추수감사절에는 감사헌금, 감사노트 그리고 과일 한개 씩을 들고 교회에 간다. 감사노트를 쓰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신 것에 대해 돌이켜보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교인들이 가져오는 과일은 교회 근처 독거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린다.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점점 더 확실히 알아가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요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이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 둘씩 놓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것이다.


올해도 정말 여러 가지로 일이 많았다. 세상 참 억울한 일도 겪었고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과정을 겪고 살겠거니 생각하고 기도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 생각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 실망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내가 하나님 앞으로 더 나아가는 토양분이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일이다.


저녁 찬양 예배를 드리며 그 어떤 경우에도 감사하다는 노랫말이 나의 기도가 되는 것을 느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 가시도 감사

따스한 가정 감사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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