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중보기도

평화 강명옥 2002. 2.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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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꿈을 꾸어도 기억하지 못했다.
몸이 많이 약해지고 나서 기억력이 많이 흐려진 탓인가,
아니면 꿈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먹고 지내서인가.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가족과 아는 사람들에 대한 꿈을 매일 꾸고 있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결론은 내가 기도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어젯밤에는 교회의 두 권사님이 바쁘게 활동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여선교회의 일로 무척 바쁘신 분들인데 기도해야겠다.

전에도 가끔 꿈에 누군가 보여 연락을 해보면 무언가 힘든 상황에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경우 이야기를 나누고 중보 기도를 하고는 했다.

요 며칠 부쩍 기도해야 할 사람들이 눈에 띄고 보여지고 한다.

아직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친정부모님, 막내 동생 가족, 시댁 가족들.
하던 일을 정리하고 국제변호사 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장차 국제기구에서 일하려는 소망으로 한국에 와서 대학원을 다녔으나
갑자기 몸이 약해져 미국으로 돌아가는 교포 후배.
사업을 정리한 남편을 따라서 본의 아니게 해외생활을 하러 떠난 친구.
학위를 마치고 귀국 후 오랜 강사생활을 하는 동안에 믿음을 잃어버리고 결혼과 취업을 기다리는 후배.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하였으나 여전히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
오랫동안 외국인회사에서 근무하며 착실하게 살고 있으나 남편의 직장정리로 부업까지 새로 시작한 후배.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장성한 세 자녀의 어머니가 된 친구.
새로 무역업을 시작해서 고군분투하는 후배.
첫째로 딸을 낳고 엊그제 장손 집안이라 그렇게도 소망하던 아들을 낳은 성경공부반 자매.
매주 열심히 성경 읽기와 성경 공부의 예습을 해오는 우리 '8학군 부부성경공부반'의 멤버들.
칼럼을 읽는 독자들과 그들의 기도 요청.

아무래도 중보 기도 수첩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에 늘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것으로.
그래서 언제든 어디서든 시간 나고 틈이 나면 기도를 해야겠다.

매일 꿈을 통해 기도해야 할 사람을 보여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내가 기도에 게을렀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지금 생활을 돌아보라는 하나님의 경고이다.

히베르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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