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난타 (부부문화행사)

평화 강명옥 2008. 12. 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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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에 마지막 우리 부부 둘만의 문화행사를 갖기로 하였다.

음악회를 가나 뮤지컬을 가나 고르다가 선택한 것이 ‘난타’ 공연이었다.


정동에 있는 전용극장에 가서 사전 예매를 하였다.

입장권은 5만원과 6만원 두 종류가 있었다.

다행히 교보북클럽카드가 있어 20% 할인가격으로 구입하였다.

그 외에도 카드 종류에 따라 할인을 해준다고 하였다.


전용극장 대기 장소에서 공연을 기다리며 앉아있자니 사람들의 면면이 눈에 들어왔다.

다수가 일본인 관광객들이었고 대부분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사람들이었다.

     

객석이 다 찬 상태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대 앞에 걸려 있는 화면에 지문이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뜨는데 처음부터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시작된 공연의 주제는 ‘한국의 결혼음식 만들기’로 갖가지 요리 기구가 등장하고 그 과정이 연극이자 음악공연이 되었다.

식수통과 바가지를 두드리는 소리가 그렇게 리드미컬한지 처음 알았다.


공연을 하는 1시간 반 동안 출연진들이 어찌나 열심히 하는 지 눈을 다른 데로 돌리기가 어려웠다.

많이 웃고 박수를 친 시간이었다.

특히 한 꼬마가 다른 사람들이 웃기도 전에 먼저 계속해서 웃음보따리를 터뜨리는 바람에 연쇄적으로 더 많이 웃었다.


웬만하면 사진을 찍고 싶은 장면이 많았으나 ‘절대 사진 금지’라고 되어 있다 하여 시작 전과 끝난 후 무대만 찍을 수 있었다.


2008년의 우리 부부 문화행사는 성공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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