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성지순례 교육자료 (10) 갈멜산, 가이사랴, 욥바, 이스라엘 박물관

평화 강명옥 2009. 1. 10. 21:27
반응형
SMALL

 

 

갈멜산

갈멜산은 선지자 엘리야와 450명의 바알 선지자 사건으로 기억되는 곳이다(왕상 18장). 산채는 길이 25km, 높이 486m로 여러 봉우리가 사이좋게 이어져 있다. 산 정상까지 이어진 도로를 따라 산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지중해, 아래로는 이스라엘 최대 평야인 이즈르엘 평야, 450명의 바알 신도들의 피가 흘렀다는 기손 시내가 보이는데 한 여름에는 물이 말라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산 정상에는 엘리야의 승리를 기념해 무크라카(아랍어로 불을 의미)라는 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고 산기슭에는 엘리야가 북이스라엘 왕의 미움을 받아 피신한 엘리야의 동굴이 있다.




가이사랴

“이스라엘은 헤롯왕 때문에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헤롯왕은 이스라엘 역사에 남을만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그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건축물이 바로 가이사랴에 있다. 이 인공 항구 도시는 주전 4세기경 시돈왕이 처음 항구로 개발했는데 곧 로마가 점령하여 헤롯왕에게 기증했고 헤롯왕은 기원전 22년부터 12년 간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거대한 항구 도시를 건설하고 당시 로마 황제 가이사랴(Caesar August) 이름을 따 명명했다.

인공으로 형성된 도시이지만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터키의 안디옥과 함께 지중해 3대 항구로 꼽힐 만큼 거대하고 견고했다. 1만명을 수용했던 원형 경기장과 화려한 목욕탕,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반 원형 극장, 전망 좋은 곳에 건설된 헤롯의 궁전, 북쪽 갈멜산에서 물을 끌어올 때 사용된 8m 높이의 아치형 수로 등 로마시대 최고의 시설을 갖춘 도시로서 인구 10만 명에 총독 관저까지 있었지만 향락과 쾌락이 넘쳐났던 이 도시는 탈무드에 ‘세속의 도시’로 묘사되어 있다.



욥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도시이다. 노아의 아들 야벳이 건설했다고 전해지는데 기록상으로는 기원전 15세기에 처음 언급된다. 성경에는 요나 이야기(욘 1-2장)와 베드로의 환상 이야기(행 10장)로 언급되어 있다. 이 항구에는 오랫동안 아랍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곳에 사는 유대인들은 러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영세한 이민자들이 많다.

돌이 닳아버린 골목길과 그 사이로 색깔과 모양이 제 각각인 대문을 단 집들을 둘러 보면 골동품을 파는 상점이나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 이젤을 앞에다 두고 수채화를 그리는 할머니 등을 자주 볼 수 있다. 욥바는 여러 개의 이름이 쓰여 자주 혼동된다. 히브리어로 ‘아름답다’라는 의미 ‘야페’에서 유래한 ‘야포(Yaffo)’, 영어 이름‘자파(jaffa)’, 한국어 이름‘욥바(Yoffa)’등이 있다.



이스라엘 박물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박물관인 만큼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술, 유대인의 정신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예술 전시관, 성서고고학 박물관, 유대 민속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독교인으로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은 양파 모양의 하얀 건물, 책의 전당이다.

사해 사본 전시관이라고도 하는 이곳에는 쿰란과 쿰란 주변에서 발견된 성경 사본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성경이 필사된 2,000년 전의 두루마리를 원형 그대로 볼 수 있다. 마사다에서 발견된 성경 사본과 화살촉, 동전, 항아리 조각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