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나의 행복지수(HPI)는 얼마인가?

평화 강명옥 2009. 7. 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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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요즘 문자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보낼 때 마무리 인사로 자주 사용하는 구절이다.

내가 항상 행복하고 싶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길 원해서이다.

 

사실은 “행복한 평생이기를 바랍니다.”라고 쓰고 싶은데 그것은 너무 나가는 것 같아 삼가하고 있다.

 

영국의 신경제재단(NEF)이 세계 143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HPI: Happy Planet Index)를 산출하였다고 한다.

평가기준은 기대수명(life expectancy),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 탄소발자국(환경오염지표 ecological footprint) 등이었다.

 

행복지수가 높은 상위 10개국은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자메이카, 과테말라, 베트남, 콜롬비아, 쿠바, 엘살바도르, 브라질, 온두라스 이다.

5위의 베트남을 빼고는 9개국 모두 중남미 국가들이다.

 

선진국인 G8국가들의 순위는 독일 51위, 러시아 108위, 미국 114위, 영국 74위, 이탈리아 69위, 일본 76위, 캐다나 60위, 프랑스 71위 이다.

경제가 모든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흥경제부국으로 떠오른 브릭스 중 중국이 20위, 인도가 35위, 브라질 9위인 반면 러시아는 108위 이다.

 

1980년대 경제발전으로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웠던 한국은 68위, 홍콩이 84위, 싱가포르가 49위 이다. (대만은 빠졌다)

 

하위 10개국은 짐바브웨, 탄자니아, 보츠와나, 나미비아, 브룬디, 브루키나 파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시에라리온, 토고, 베넹 등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앞 순위 국가들과 후 순위 국가들은 환경오염지표에서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는 방면 중위 또는 중하위권에 위치한 선진국들은 환경오염지표에서 낮은 지수를 보이고 있다.

 

이제 행복을 논하는데 있어 환경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처음 행복지수를 측정한 2006년 한국은 102위였다가 올해 68위이니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환경문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조금씩 더 나아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나의 행복지수는 어떻게 되는가?

관련 자료를 읽는 동안 머릿속에 계속 떠오른 생각이다.

서울인구 1천만명중에 그리고 한국인구 5천만명중에 그리고 세계인구 65억중에 과연 어디쯤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내일도 행복할 것인가?

나는 평생 행복할 것인가?

나만 행복해서 될 것인가?

모두 행복해야 되지 않겠는가?

모두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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