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도서 <나는 하나님의 꿈이다> 중 "하나님 김치 좀 주세요"

평화 강명옥 2009. 7. 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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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콘서트를 연 김명식 집사의 자서전인 「나는 하나님의 꿈이다」(도서출판 가치창조, 2009)를 읽다가 그만 폭소를 터드렸다

 

‘하나님 김치 좀 주세요’란 소제목이 달린 내용이다.

 

김명식 집사가 친구와 자취를 하는데 어느 날 김치가 떨어졌단다.

그러자 친구의 말이 예전 부흥회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장아찌가 먹고 싶어서 마음속으로 ‘하나님! 장아찌!’라고 기도했더니 그날 반찬으로 장아찌가 나왔고 다음날 ‘콩장’을 기도했더니 정말 콩장이 나왔다고 하며 김치를 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단다.

그래서 청년 둘이 한밤에 진지하게 무릎 꿇고 기도했단다.

“주님! 김치를 주시옵소서.”

 

그날 새벽에 친구는 새벽기도 갔다가 사모님이 주시는 김치를 가지고 왔단다.

그리고 아침 10시경에는 집주인이 불러 갔더니 김치처럼 무친 오징어와 오이를 주었단다.

저녁 5시쯤에는 군대에서 옆 중대의 군종을 맡았던 형제가 제대후 처음으로 갑자기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만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왔다며 보따리를 건네주었단다.

돌아와서 보따리를 풀어보니 댓 개의 반찬통에 각각 다른 종류의 김치가 그득 담겨있어서 냉장고가 김치로 넘쳤다는 이야기이다.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본 사람은 뭔가 느낌이 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님의 꿈이다」를 읽기 전에는 김명식 집사를 그저 재주 많고 하나님 사랑 많이 받은 찬양사역자라고만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책을 읽어보니 20대부터 치열하게 기도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보내시는 길을 가는 찬양사역자로서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에서, 기도에서, 삶의 기록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문화사역을 하고자 하는 ‘BIG puzzle ministry'의 대표로, 국제기아대책기구의 음악 홍보대사로,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음반기획과 제작, 집회와 공연 등으로 한국과 선교지를 바쁘게 오가는 김명식 찬양사역자의 삶에 넘치도록 김치를 허락하셨던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기를 기도하며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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