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새문안교회 목요정오예배

평화 강명옥 2009. 6. 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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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길 건너에 새문안교회가 있다.

한동안 새벽기도를 다니기도 하였고 교회세미나에도 참석해서 낯설지가 않다.

 

새문안교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정오에 광화문에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정오예배가 있다.

지난주 정오예배에 처음으로 참석을 하였다.

 

한창 일을 하다가 중간에 예배를 드리게 되니 좋았다.

찬양을 하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는 것이 새삼 평안을 주었다.

 

주보를 보니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사님의 축도에 바쁜 가운데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그리고 성도들이 속한 교회를 위한 기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인사를 하시는 장로님은 계속 “점심 드시고 가세요”라고 권하셨다.

어떤가 싶어 줄지어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의 뒤를 따라 내려갔다.

식당의 식탁위에는 음식이 담겨있는 식판들이 놓여 있었다.

 

미역국, 꽁치조림, 감자조림, 숙주나물, 김치가 정갈하게 담겨 있는 식판 앞에 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나이 드신 권사님들이 다니시면서 모자란 것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하셨다.

언뜻 둘러보니 20대에서 80대까지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가능하면 매주 예배들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오는 길에 다시 펴본 교회 주보에 있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세상을 품고 섬기는 교회” (갈라디아서 5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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