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남산골 직장인 수요정오예배

평화 강명옥 2009. 11. 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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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에 들어온 이후 두 번째로 직장인을 위한 수요정오예배에 참석하였다.

남산골직장인선교회가 주관하고 '높은 뜻 푸른교회'의 청어람 지하소강당에서 예배를 드린다.

 

명동 및 남산 근처의 직장인들이 모이는데 설교는 '높은 뜻 푸른교회' 목사님 네 분이 한 달씩 번갈아 하고 있다.

사회 및 기도는 참여하는 성도들의 직장별로 돌아가면서 담당한다.

 

보통 40~50명이 모이고 예배때는 항상 '높은 뜻 중창단'이 특송을 한다.

예배가 끝나면 교회 1층 카페에서 미리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한창 일하는 주중 정오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게 되어 좋다는 생각이다.

 

오늘 예배의 하나님 말씀은 사사기 16:17절로 '삼손의 착각'에 대한 것이었다.

예전 나실인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머리를 깎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삼손은 오로지 머리를 깎지 않는 것 하나로 자신을 스스로 나실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착각이라는 것이다.

 

교회에 출석한다고, 십일조를 낸다고, 주중에 직정인 정오예배에 나온다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하는 성도인 듯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하게 사는지를 돌아보고 살아야한다는 말씀으로 인해 마음한구석 어디에선가 강하게 찔리는 것을 느꼈다.

"이만 하면 됐지 않아?" 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나의 버릇에 대해 생각해본 예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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