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만보기, 걷기 그리고 다이어트

평화 강명옥 2010. 1.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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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를 산지 두 달이 되어간다.

예전보다 먹는 양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체중기 눈금은 가파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체중은 그 떨어지는 속도에 반비례하는 것 같다.

 

말 그대로 하루에 만보를 걸어야겠다 생각하지만 사실상 만보를 넘기는 일은 드물다.

 

아침에 전철로 출근하면서 걷는 거리,

사무실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거리,

퇴근길 걷는 거리까지 하면 보통 5~6천보 안팎이다.

 

근무시간 중 외출을 하거나 저녁 약속이 있어서 이동거리가 긴 경우는 만보를 넘기는데 그 숫자를 볼 때는 왠지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이 뿌듯함을 자주 그리고 더 열심히 느끼고 싶어야 변화가 올텐데 그렇지도 못하다.

 

굳이 만보기를 차고 다니지 않아도 노력을 하면 체중감소가 가능하지만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인가 명확하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랜 동안 숫자에 길들여진 탓이리라...

 

그럼에도 만보기를 차고 다니게 되면 좋은 점이 있다.

어디에서고 계단 오르내리기를 기꺼이 하게 된다.

그리고 가능하면 멀리 걸으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하게 된다.

 

요즘 사진을 찍고 나서 보면 얼굴이 보름달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10살에 키가 다 자라서 그 때부터 40년 이상 체중만 꾸준히 늘었다.

체중 느는 만큼 인생이 풍부해지면 좋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니 몸을 가볍게 만드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다.

 

만보기 숫자 만을 채우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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