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

중국 출장 (5) 적십자와 해외개발원조(ODA)

평화 강명옥 2010. 3.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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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회의에서 발표되는 각국의 현장사업 내용을 듣다보니 적십자 사업이 전쟁터와 재난구호에서 다양한 개발사업 및 봉사사업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느꼈다.

 

현재 개발협력사업(ODA)은 각국 정부들이 주로 국가 GDP의 일정 부분을 책정하여 해나가고 있다. 양자, 혹은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 지원의 여러 형식으로 하고 있지만 그 자금은 각국 정부로부터 나온다.

개발협력 NGO들이 기부금등을 거두어 활동하고 있기도 하지만 많은 NGO들이 정부의 ODA자금을 받아 사업을 하고 있다.

 

적십자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다수가 내는 기부금과 재난시 거두는 모금 그리고 정부의 지원으로 사업을 해나간다.

그 비중은 국가에 따라 다른데 몇 국가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국가에서 지원하는 자금으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적십자 활동 방향에서 재난구호를 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영위해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을 해야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번 아이티 지진이 났을 때 정부파견단에 개발협력담당기구인 KOICA와 적십자, 119구호대, 그리고 해외 및 북한에 보건협력을 하는 국제보건의료재단이 함께 한 것에서 향후 관련 기구 간 협력방향이 드러나고 있다고 본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의 지원으로 해외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계획을 세우겠다고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아직 시작단계이며 쉽지는 않지만 새로운 개발협력의 방법으로 택했다는 설명에서 재난구호는 기본, 그리고 개발협력까지 지경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겠다.

 

오늘 정부는 국격 제고를 위한 80개 추진과제 및 국민실천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80개 과제 중에 ‘해외개발원조(ODA) 확대․발전’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GDP의 0.1%를 ODA로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2015년까지 0.25%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각종 프로젝트사업, 연수생사업, 해외봉사단파견사업 등의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다.

 

105년의 전통을 가지고 국내 및 국제 재난봉사활동 및 병원, 혈액사업을 성실하게 해오고 있으며, 186개국의 각국 적십자와의 국제적 연대를 갖고 있는 적십자 사업과 ODA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적십자와 ODA사업을 주관하는 정부 양측에 WIN-WIN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적십자 사업과 ODA 연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관계자들의 고정관념이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기여해야하고 할 수 있는 좋은 정책과 방안이 있다면 고정관념과 민관을 뛰어넘는 과감한 협력과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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