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과 기부 이야기

2천년전 재산 절반 기부 선언한 삭개오의 뜻 21세기에 미국에서 이어져

평화 강명옥 2010. 8. 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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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자들이 계속 기부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버크셔 헤어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금년 6월 출범시킨 기빙 플레지(The Giving Fledge)가 40명의 억만장자들이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답니다.

 

이 사람들의 재산의 절반을 다 합하면 1500억달러(약 175조원)가 된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는 총 재산이 530억달러로 자신이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80억달러 이상을 기부하였습니다.

워렌 버핏은 2006년 470억달러의 재산의 99%를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 다른 부자들로 하여금 사회에 기여토록 적극적인 운동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40명 명단에는 다음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ㅇ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ㅇ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ㅇ 에너지분야의 재벌인 T. 분 피켄스

ㅇ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ㅇ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

ㅇ 투자자 로널드 페렐먼

ㅇ 연예산업의 거물인 배리 딜러

ㅇ 부동산.건설업 재벌인 엘리 브로드

ㅇ 벤처자본가인 존 도어

ㅇ 미디어 재벌 게리 렌페스트

ㅇ 시스코시스템스의 전(前)회장인 존 모리지

 

더 나아가 <재산기부운동>을 전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하는데 다음달에는 중국의 부자들과 그리고 내년 3월에는 인도의 부자들과 만나 재산기부를 권유할 계획이랍니다.

 

미국이 풍부한 자원과 인력으로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것도 부럽지만 그보다는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을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가진 미국이, 그리고 이 두사람의 적극 지지하는 부자들을 가진 미국이 정말 부럽습니다.

빌 게이츠가 한국의 부자들과 만나겠다고 할 때가 언제일지 기대가 됩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에 앞서 2000년 전 삭개오(마태)가 재산 절반 기부에 대한 선언을 먼저 했습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누가복음 19:8)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세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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