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자전거 100바퀴 이상 구른 날

평화 강명옥 2013. 6.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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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서너 번 넘어진 후에 자전거가 100바퀴 이상 굴러갔다.

지난 주에는 무릎이 깨지고 10바퀴 이상 구를 수 있었다.


계속 옆에서 조언을 하던 남편은 

내가 비틀거리며 한참 자전거를 타자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했다.

"내가 언제까지 자기를 키워야 돼?"

"계속 키워야지요.."


사실 자전거는 내가 타고 싶어서라기 보다

남편이 나와 함께 타고 싶어하기 때문에 시작했다.


두어달 전 부터 자전거 타기에 재미 붙인 남편은 

자전거를 타면서 많은 풍경과 사람을 보게된다고 했다.

더불어 많은 생각까지...

그러면서 스스로 더욱 건강해지고 튼튼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내게 건강과 새로운 풍경을 보는 즐거움을 알게해주겠다는

열심에 불타고 있는 남편을 실망시킬 수 없어 시작한 자전거타기.


자전거를 타는 재미보다는

어떻게 하면 넘어지지 않는가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요즘이다.

 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을 달릴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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