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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땅이 아니라 하늘입니다.
나를 늘 안전하게 싣고 다니던 차도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을
저는 얼마 전에 종로에서 경험했습니다.
어디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이 단지 차뿐이겠습니까?
그토록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도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을 경험하지 않습니까?
돈도 명예도 권세와 건강도
어느 날 갑자기 멈춰버릴 때가 있습니다.
좋았던 관계도 어느 날 갑자기 멈춰버릴 때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어릴 때는 하늘을 두려워하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땅을 더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땅의 것이 멈출까봐 너무 두려운 것입니다.
그것은 영적 시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세상 것을 조금 취했다고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을 보일 때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철없는 시력을 회복시켜줄 만한 시를 한편 소개하겠습니다.
이재무 시인의 ‘무서운 나이’입니다.
“천둥 번개가 무서웠던 시절이 있다 /
큰 죄 짓지 않고도 장마철에는 /
내 몸에 번개 꽂혀올까봐 /
쇠붙이란 쇠붙이는 멀찌감치 감추고 /
몸 웅크려 떨던 시절이 있다 /
철이 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
어느새 한 아이의 아비가 된 나는 /
천둥 번개가 무섭지 않다 /
큰 죄 주렁주렁 달고 다녀도 /
쇠붙이 노상 몸에 달고 다녀도 /
그까짓 것 이제 두렵지 않다 /
천둥 번개가 괜시리 두려웠던 /
행복한 시절이 내게 있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합니까?
- 주일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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