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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현대중공업 입사동기 모임 '82회'의 송년모임을 하였습니다. 매달 하던 모임이 지금은 분기별로 등산을 하고 송년모임을 갖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부부동반 모임으로 올해까지 33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출발은 같이 했으나 그동안 다양한 분야 다양한 직장에서 일해온 동기들이 정말 오랜만에 전원이 다 모였습니다. 전원이 모인 것에 서로들 놀라하며 이구동성으로 한 이야기는 '이제 정말 나이가 들어가나보다'였습니다.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난 것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 후 내년에 반갑게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습니다. 역시 송년모임의 백미는 모임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2015.12.1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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