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장지를 다녀와서

평화 강명옥 2024. 1.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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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회 어르신의 장례가 있어 새벽 발인예배에 참석하고 승화원, 장지까지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경조부의 부원들은 권사들입니다. 이전부터 성도들의 애경사에는 권사들이 참여하고 장례 관련해서는 주로 권사들이 참여해왔습니다.

2000년 1월 40대 초에 권사에 임직된 이후 올해 24년이 되는 동안 사회 일로 바쁘다고 교회봉사 참여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장지까지 다녀오는 장례절차 참여는 거의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생로병사 (生老病死)에서 生 보다는 老-病-死 의 길을 더 가깝게 가고 있는 터라 참여하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기다리는 동안 담화를 하는데 '내 장례는 의선교회가 맡아 줄테니까요.'라고 하니 목사님과 권사님들이 '당연하지요'라고 동시에 말씀들을 하시는데 목사님이 '서로 서로 돌봐야지요' 하시는데 뭔가 편안하였습니다.

아침에 매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성경 말씀들을 읽는 중에 울컥하였습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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