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얼짱

평화 강명옥 2005. 11. 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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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이다. 아이고 어른이고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얼짱, 몸짱이 되기를 바라며 인터넷에는 여러 타입의 짱들이 뜨고 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섬세한 솜씨가 생명공학으로 명성을 날리더니 한류에 올라탄 성형수술 솜씨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다. 중국에는 이미 성형관련 의사와 병원들이 진출하였으며 아시아 각 나라에서는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관광을 온단다.      

 

'그래도 마음씨'라고 하는 말은 어느 덧 쑥 들어가 버리고 들을 일이 별로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인가 매일 받아보는 글이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 누가 나를 아름답다고 하나? > 

 

 리지나 프랭클린의 저서 ‘누가 나를 아름답다고 하나?’에 의하면, 1951년 미스 스웨덴은 키가 168센티미터이며 몸무게로 70킬로그램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83년의 미스 스웨덴은 키는 5센티미터가 더 크고 몸무게는 21킬로그램이 더 가볍다고 합니다. 한 세대의 미의 기준이 다음 세대까지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창세기 24장 16절에는 리브가가 “보기에 심히 아리따웠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삭의 신부감을 찾으러 떠났던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에게는 외모의 아름다움이 결정적인 기준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에셀의 기도는 그가 주인의 아들을 위해 추구했던 미의 기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14절).

 

보통의 예의로서도 낯선 자에게 마실 물 정도는 제공할 수 있겠지만, 낙타에게 물을 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열 마리의 목마른 낙타는 무려 네 드럼의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리브가는 섬기는 자의 마음을 지녔던 것이 확실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리브가가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녀의 마음씨가 아름다운 것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 31:30).
 
Think not alone of outward form;
Its beauty will depart;
But cultivate the Spirit's fruits
That grow within the heart. - D. De Haan
외모만을 중시하지 말라
그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마는 것
대신 마음속에 자라 가는
성령의 열매를 가꾸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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