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평화 강명옥 2005. 12.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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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이 배에 올랐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을 때 제자들은 죽게되었다고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다. 예수님은 먼저 믿음 없는 제자들을 꾸짖고 다음에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만들었다.

 

깨어나야 할 것은 예수님이 아니고 예수님이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자들이라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항상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급한 일이 생기면 나타나 도와주시는 예수님을 모시는 우리라는 말씀과 힘든 일이 있는 곳에 늘 예수님은 함께 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요 몇 년 간 그야말로 격랑의 세월을 보냈다.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풍랑이 지나가면 평안한 미풍이 불어오리라, 우리가 더 배울 것이 있으며 더 겸손해져야 하리라, 그렇게 믿으며 오직 기도로 보낸 시간들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아직도 태풍의 한 가운데에서 배가 어디로 갈지 모르고 흔들리고 있는 상태인데 심하게 흔들리다 보니 멀미도 하면서 졸리기도 해서 꼬박꼬박 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졸다가 깨다가 배 밑에 누워 깜박 잠이 든 것이 아닌지...이제는 하늘을 보면서 얼마만큼 개여 가는지도 살펴보고 풍랑의 강도가 줄었는지도 면밀히 봐야할 때가 아닌지...항상 세밀하게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살아나가도록 공급해주시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더욱 감사해야 할 때가 아닌지...

 

잠을 얼마 못 잔 탓에 순간순간 밀려오는 졸음을 깨려는 의식 가운데에서 설교 말씀과 함께 예수님의 말씀이 들리는 듯하였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Faith in the living God can take the fear out of living.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으면 삶에서 걱정이 덜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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