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배내옷과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평화 강명옥 2005. 12.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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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3부 청년예배 때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청년예배는 찬양부터 기도까지 청년들 특유의 코드가 읽혀진다. 우리가 우리 윗대 어른들의 기도를 듣고 자랐으나 기도할 때 우리대의 잘 쓰는 언어를 사용하듯이 젊은 층은 그들의 기도언어가 따로 있다.

 

복음성가라고 부르는 요즘의 찬양곡들은 악보를 보며 따라 부르기는 하는데 찬송가에 있는 찬양이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또한 청년들과 찬양에 대한 정서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해를 돌아보며 하신다는 설교말씀은 시편 119편에 관한 것이었다.

 

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3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5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예수님을 믿어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것 자체가 복이라는 것이다. 올 한해 어떤 복을 받았는가 세어 볼 것이 아니라 주의 법도를 지켜 살아온 것이 복이라는 것이다.
   
소유에 대한 말씀에서 배내옷과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씀을 하며 갓 태어난 아이에게 입히는 배내옷과 하늘나라로 갈 때 입는 수의에 주머니가 없다는 것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므로 소유에 대해 잘 생각하자는 것이다.

 

기독교신문에서 특집으로 다룬 것에 왜 교회의 성장세가 주춤거리는 가에 대한 것이 있는데 주5일제근무, 레저중심생활, 믿지 않는 젊은 세대의 부상 등이 이유로 들어지는데 사실은 교회가 교회답지 못해서라며 교회의 거룩성이 부활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었다고 한다.

 

그 글에서 어느 교회 이야기로 장로피택이 되면 5천만원에서 1억원을 헌금해야 하는데 눈물을 머금고 사퇴를 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고 한다. 우리 교회는 장로, 권사 장립 때 교회에서 축하하며 떡을 하였고 일체 헌물을 하지 않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교회 사회부에서 커피 자판기 수입과 헌금을 여러 가지 봉사에 사용한 내용을 들었는데 거기에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용돈 지원, 독거노인 지원, 장애우 나들이 봉사활동 등이 있었다.

 

전도가 되지 않는 것이 '나쁜 성도'들 탓인데 그것은 '나뿐인 성도'들 탓이라는 말씀에 정말 성도다운 성도가 되는 것,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회개를 한 예배시간이었다.


Wherever a human being exists, there is an opportunity to do a kindness. - Seneca
 인간이 존재하는 어느 곳에나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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