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신년특별새벽기도회 첫째 날

평화 강명옥 2006. 1. 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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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기로 다짐하는 의미로 일주일간의 전교인 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다. 특별찬양도 요일별로 맡겨졌는데 첫째 날 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들, 둘째 날 장로님들, 셋째 날 3대가 교회에 다니는 박집사님 가족, 넷째 날 권사님들, 다섯째 날 청년들이 준비하기로 했다.

 

오늘 첫째 날 차가 드문드문 다니는 새벽 거리를 달려 교회로 가니 사방 불 빛 환한 교회와 주위 풍경이 따뜻하게 보였다. 목사님과 부목사님들, 그리고 전도사님들 여덟 분이 찬양을 하는데 그 정성과 헌신이 느껴져 많은 감동을 느꼈다.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아직 맺혀 있는 그 때에 귀에 은은히 소리 들리니 주 음성 분명하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그 청아한 주의 음성 울던 새도 잠잠케 한다 내게 들리던 주의 음성이 늘 귀에 쟁쟁하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 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찬송가 499장)

 

토요일까지의 말씀은 구약에 나오는 전도서이다. 오늘 1, 2장을 교독하였다.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세상의 모든 영화를 누렸다는 솔로몬이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뜻에 따라 살아야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그렇게 이야기한 강조 반복법이라고 한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인도로 일을 하며 살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뒤로는 일이 아닌 수고를 하며 살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고가 아닌 일을 하며 살자는 것이 말씀의 요지였다.

 

서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벽기도에 열심인 것을 신기하게 본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새벽기도를 다닌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 힘든 일에 열심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힘든 시대를 지내오며 지금 같은 모습으로나마 커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Prayer does not require eloquence but earnestness.
 기도는 언변보다 열심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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