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웃으며 바빴던 하루

평화 강명옥 2006. 1. 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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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두 번 째 주일은 종일 바빴다. 제직수련회가 오후부터 저녁예배까지 계속 이어져 진행되었기 때문이었다.

 

엘림관 예배실에 입장할 때 목사님이 목에 거는 이름표를 100명이 넘는 제직들에게 일일이 직접 걸어주는 것으로 시작된 수련회는 올해 새로 임명된 11명의 서리 집사들의 각오(?)를 듣는 시간의 화기애애함으로 내내 웃으며 보냈다.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배경의 신입 집사들의 정말 개성 있는 소감과 유머 그리고 앞으로의 노력에 대한 다짐이 놀랍고 좋았다. 

 

다음은 지난 3년 간의 목회결산 및 평가에 대한 것으로 교인들의 출석률 변화, 각 교회 학교 학생들의 추이 등에 대한 분석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달 예 결산 통과와 2006년 목회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 및 건의사항들을 토의하였다.

 

그리고 전 제직이 11개의 각 부서로 배치된 대로 각 부서별 모임을 갖고 올해의 부서 사업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내가 속한 해외선교부는 우리 교회에서 해외의 선교지역 및 선교사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문제와 성경공부소그룹들과 연계하는 내용들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리고 토론 중에 배달되어온 저녁도시락은 인기만점이었는데 양철 도시락 안의 밥이 뜨끈뜨끈했고 반찬도 상당히 맛있었는데 역시 먹는 시간의 즐거움이란...교회에서는 국 한가지에  김치만 있어도 맛있는데 모처럼 다양한 반찬을 포식(?)한 셈이었다.

 

그리고 저녁찬양예배에 모두 참석을 하였고 찬양단의 열렬한 인도로 뜨거운(?) 찬양과 박수가 계속 이어졌다. 설교는 우리 교회가 속해있는 노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타 교회 목사님이 하였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영접을 잘하고 준비를 잘했던 마르다가 마음만 분주하였기 때문에 좋은 한가지를 선택했던 마리아가 칭찬을 받았다는 것으로 믿음에 있어 복잡하고 따지는 것보다는 단순하게 열심히 충성합시다 라는 말씀이었다.

 

간간이 여러 이야기를 하시는데 재미있어 한참을 웃으며 듣고 찬양을 하며 박수를 열렬히 쳤더니만 신기하게도 며칠 간 계속 아팠던 목과 팔이 어느새 멀쩡해졌다. 웃음과 박수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 것 같았다. 더하여 치유의 은혜까지...


If you truly love the Lord, you'll want others to love Him too.
 당신이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주님을 사랑하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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