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느끼며

여자였어요?

평화 강명옥 2006. 6. 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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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후 몇 달 지난 어느 날 버스에서 내리다가 발을 접질렀다.

발에 깁스를 하고 누워지내는 기간 말미에 신입사원 여름수련회가 있었다.

회사에서는 매년 동해안 해수욕장을 세내서 며칠씩 '함께 가는 길'에 대한 체험 교육을 시켰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뒤늦게 합류하였다.

본부를 찾아가 도착 신고를 하였더니 깜짝 놀라며 물었다.

 

"여자였어요?"

 

처음으로 대졸 여사원을 뽑은 해라 직급 표기가 되어서 내려간 명단을 보고 남자직원인줄 알았던 것 같았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가를 하였고 참 즐겁게 보냈다.

다만 단체 줄다리기를 하는데 발 때문에 힘을 못써서 우리 팀 옆에 서서 응원을 하였다.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사진을 보자 떠오른다.

 

"남는 것은 사진 뿐이야..'

 

어느 면으로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Avoid dishonesty.
망령됨을 회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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