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바다이야기 - 부터가 아닌 안에서 -

평화 강명옥 2006. 8.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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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마태복음 6:13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3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요즘 신문지상은 '바다이야기'로 차 있다.
이것은 정말 '바다이야기'가 아닌 '바다이야기'이다.

동화나라가 아닌 '유혹과 시험'의 이야기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좋은 것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멸시할 이유는 없다.
다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

 

독버섯은 모두 예쁘다.
식용버섯은 예쁜 것이 없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손길에 독이 있을 있다.
유혹과 시험이 더럽고 흉한 모습으로 오는 법은 없다.

 

우리는 '시험에 들게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는
기도를 진지하게 한 적이 있는가?
여기서 시험은 '테이라스모'로서 야고보서 1:13절에 나오는 '시험'과 같은 의미이다.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3  When tempted, no one should say, "God is tempting me." For God cannot be tempted by evil, nor does he tempt anyone;

 

여기서 시험은 유혹을 말한다.
'사단의 개입'이 포함된 유혹이다.

 

시험에는 사단으로부터 오는 시험이 있다.
또 하나는 인간 내면의 죄로부터 오는 시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으로부터의 시험(test)이 있다.

 

하나님은 유혹은 하지 않으시나 시험은 하신다.
그 예가 아브람에게 야곱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명령이다.

 

시험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시험에 예외인 사람은 없다.

 

교회의 이곳 저곳을 손볼 필요가 있을 때마다 오는 사장님이 있다.
그 사장님은 신자가 아니나 늘 교회와 성경을 화제로 삼는다.

그리고 '할 일이 없을 때 교회사이트에 들어가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다고 한다.

그 사장님이 왈 바쁘게 일하는 부목사님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질문을 했다 한다.

목사님도 시험을 통과해야하느냐고?

목사에게도 시험이 있다.

겟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시험은 노력할수록 그 강도가 세진다.
믿음이 강한 사람에게 오는 시험은 강하다.
믿음이 약할 때 오는 유혹은 약하다.

 

유대인들은 매일 기도문을 암송하였다.
죄와 부끄러운 세력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였다.

 

사람이 시험을 당하지 않을 수는 없으나 시험에 빠져서는 안 된다.
주님께 시험으로부터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할 수는 없다.
두려운 일을 없게 해달라고 해도 안 된다.
다만 두려운 일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고린도 전서 10장에서 시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13:10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13:10  No temptation has seized you except what is common to man. And god is faithful; he will not let you be tempted beyond what you can bear. But when you are tempted, he will also provide a way out so that you can stand up under it.

 

명예에도 돈에도 빠지는 것에는 빠져들지 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림으로 인해 먹는 것에 빠져드는 것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한 여고생이 장애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사는 이야기를 들었다.
라면을 주식으로 먹으며 밥은 가끔씩 먹는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막히고 밥 먹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 여고생이 주리는 것으로 인해 시험에 들지 않고 잘 자라기를 바란다.

 

교회 차원에서도 제도적으로 지원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람이 도와주어도 좋겠다.
앞으로는 이렇게 들려지는 이야기는 설교 시간에 하도록 하겠다.

 

어떤 악한 세력 앞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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