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

평범한 영웅

평화 강명옥 2006. 11. 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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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기 3:10

 

평소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어떤 대접을 받고 사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는 집안 일로 바쁜 아내가 하루라도 집을 비운다면 집은 엉망이 된다.

 

주부와 어머니는 평범하다.
평범한 사람은 유명하지도 않고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다.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가 하는 살림은 가정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힘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도 사용하시지만 평범한 사람을 통해 일을 하시기도 한다.
롯기는 세상의 기준에서 볼 때 평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당시는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였다.
암흑의 시대로 믿음의 온도계가 영하를 가리키고 살기가 힘들었다.

 

롯기는 기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두 아들을 거느린 나오미는 남편과 함께 이스라엘의 기근을 피해 이방으로 간다.
나오미의 남편 이름은 엘리멜렉으로 이는 '나의 하나님이 왕이시다'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의 기근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에 대한 대가로 여겨졌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떠난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반항이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을 떠난 나오미는 이방에서 남편이 죽고 이방여인들과 결혼을 시킨 두 아들까지 잃는다.
나오미의 이름은 '기쁨'이란 뜻이나 스스로 '괴로움'이라고 불렀다.

 

그런 중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양식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기로 한다.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갈 것을 권하였을 때 오르바는 돌아갔으나 롯은 죽는 일 외에는 나오미를 떠나지 않겠다고 한다.

 

롯기에는 '선대'라는 표현이 세 번 나온다.
선대는 '헤세드'로 '신실한 사랑'이라는 뜻이며 언약적인 단어이다.

 

롯은 친족 보아스에게 스스로 찾아가 기업을 잇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가계에서 다윗왕이 태어났다.
이것은 신실한 사랑의 결과였다.

 

하나님은 평범한 롯을 통해 역사하셨다.

우리는 평범하나 선대하시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
우리가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진정한 '헤세드'를 실천하는 것이다.


 

 

Belonging to God brings boundless blessings. 
하나님께 속할 때 무한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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