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착 다음 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20년 이상 홍콩에서 살고 있는 후배에게서 가톡, 페북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 안보던 페북을 우연히 보았는데 첫날 도착 이야기를 올린 글을 보고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가끔 카톡으로 소식을 주고받긴 했지만 직접 만난 것은 20여년 전이라 반가왔고 바로 저녁에 보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고르라고 하여 홍콩 또는 사천 음식이 좋다고 했더니 Wan Chai 에 있는 Qi House of Sicuan에 예약을 했다고 했습니다. 오랜 만에 만난 후배는 못 알아볼 정도로 많이 변해서 한 첫 마디가 "홍콩 부호 같아 보인다"였습니다. 은행에서 국제 기관 투자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여러 투자전문기관에서 근무해온 후배는 홍콩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있다보니 20년..